9월 소비자 물가 3.7%증가.. 5개월만에 최대 폭 증가한 이유

석유류 물가 하락폭이 줄어 농산물 7.2% 올라 상승 주도

9월 물가 상승률이 3%대 후반으로 반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고 합니다.

통계청이 발표한 '9월 소비자물가동향'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 보다 3.7% 올랐는데, 이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.

작년 7월(6.3%)을 정점으로 올해 7월 2.3%까지 내려왔다가, 이후 석유류 가격의 낙폭이 작아지면서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.

1년 전보다 4.9%내려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.

하락률은 지난 7월 -25.9%, 8월 -11%등으로 줄어드는 모습이고 지난 달에는 올해 2월 이후 최저였다고 합니다.

3.7% 올라 전월보다 1%정도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. 농산물이 7.2% 오르며 전월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.

자주 생활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4.4% 상승했습니다.

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(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)는 3.8% 올랐습니다.

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3.3% 올랐습니다.

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"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둔화했다."며 "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흐름이 달라질 것 같다"라고 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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